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슈퍼팔로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트위터]
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슈퍼팔로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지=트위터]

트위터가 유료구독 시장에 진출한다. 트위터는 1일(현지시간) 유료구독 서비스 ‘슈퍼팔로우’를 iOS에서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재 북미지역(미국/캐나다)에서 시작됐다. 트위터는 향후 수 주 내에 전 세계 iOS 이용자를 대상으로 슈퍼 팔로우 기능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터는 월 2.99달러, 4.99달러 또는 9.99달러의 구독료를 책정할 수 있다. 구독자(슈퍼팔로워)는 크리에이터의 독점 콘텐츠, 콘텐츠 미리보기, 슈퍼팔로워 배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슈퍼팔로우 기능은 사전 지원으로 선별된 미국 내 크리에이터만 설정 가능하다. 트위터는 정치∙사회 운동가부터 기자, 뮤지션, 콘텐츠 큐레이터, 작가, 게이머, 뷰티 전문가, 코미디언 등 미국 내 크리에이터 200명을 슈퍼팔로우 베타 대상자로 선별했다. 트위터 앱을 통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추가 크리에이터도 모집하고 있다.

슈퍼팔로우 베타 서비스의 신청 기준은 최소 1만명 이상의 팔로워, 지난 30일 이내 25개 이상의 트윗 생성이다. 현재는 미국 내 크리에이터만 신청 대상이 제한된다.

트위터는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슈퍼팔로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우수한 크리에이터가 트위터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게 함으로써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트위터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이용자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슈퍼팔로우 외에도 크리에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후원하기’, ‘유료 스페이스’ 등의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 트위터는 향후 ‘슈퍼 팔로우 전용 스페이스’, ‘구독자 전용 뉴스레터’, ‘익명 구독’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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