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ai(Pony.ai)가 중국 베이징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무인테스트 허가를 취득했다. 앞서 포니ai는 지난 7월 베이징 고속도로 특정구간에서 실증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18일 포니ai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 자율주행차용 파일럿 구간에서 무인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주요 지하철역과 주거지역, 연구단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가장 까다로운 도로조건에서 자율주행기술을 실증하며 기술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포니ai는 지난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국 광저우시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임시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2월에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에 성공하면서 약 53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이두, 구글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서 일해온 수석 아키텍트 두 명이 2016년 설립한 포니ai는 풀스택 하드웨어(HW) 플랫폼인 포니알파(PonyAlpha)는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를 활용해 최대 200m 앞의 장애물을 인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온세미와는 이미지 센싱-처리기술 고도화를, 자일링스와는 메인 플랫폼 개발 등 다수의 칩 벤더와 협업 중이다.
특히 FPGA 베이스 보드를 활용해 객체인식(OD) 반응속도를 기존 50ms에서 3ms까지 줄이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상태다. 중국 FAW, GAC그룹과 제휴해 개발한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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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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