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부품 개발기업 카네비컴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테크브릿지 R&D 사업의 국책과제인 ‘자율이동체용 다목적 모듈형 시각안전 1550나노(nm) 라이다(LiDAR) 광원 개발’ 연구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테크브릿지(Tech-Bridge)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소, 대학 등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네비컴은 905nm 라이다 센서 개발·양산에 이어 상용화를 위한 1550nm 라이다 센서 광원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 과제를 시작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통해 시각안전파장 기반 장거리 탐지용 라이다 MOPA 광원 모듈 기술을 국산화하고, 1550nm 파장의 장거리 라이다 센서를 개발·양산을 목표로 세웠다.
1550nm MOPA 기술은 차세대 초장거리 고분해능 라이다 센서 핵심기술로 905nm 파장에 기반을 라이다 대비 높은 광 출력을 지원하며 시각에 피해를 주지 않는 이점이 있다.
자율주행차 이외 자율주행 선박 등을 위한 해양용 장거리 탐지·인식 분야와 지능형 경계·감시체계, 로봇 등 응용할 수 있는 범위도 다양하다.
카네비컴 정종택 대표는 “905nm 라이다 센서의 양산경험과 함께 1550nm 라이다 센서 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며 “ETRI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라이다 센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관련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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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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