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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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독일이 미래차와 배터리, 스마트제조 분야에서의 표준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독일 국가표준화 대표기관인 독일표준원(DIN), 독일전기전자기술위원회(DKE)와 ‘제2차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열고 배터리·미래차·스마트제조 분야 기술 개발현황과 표준화 추진상황 등을 공유했다.

2019년 ‘한-독 표준협력대화’를 출범한 양국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중단했다가 올해 2차 표준협력대화를 개최해 양국의 표준화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표준화 상호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표준협력대화에서는 양국의 표준협력 범위에 배터리를 추가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차세대 배터리, 고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분야 국제표준화에 있어 독일과의 협력이 기대된다.

또 양국은 표준협력과 산업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표준협력대화에 앞서 ‘2021 한-독 표준 컨퍼런스’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인더스트리 4.0’의 창시자인 헤닝 카거만 박사가 ‘디지털 경제와 순환 경제의 공동 창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으며, 카이스트(KAIST) 한순흥 교수가 ‘한국의 산업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표준화 협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기조강연에 이어 진행된 기술 발표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배터리 안전과 표준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한-독 기술협력, 스마트기술의 사이버보안 표준화 적합성 평가 등을 발표하고 기술 개발과 표준화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독일은 4차 산업혁명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 강국으로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협력 전략에 있어서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가속화되는 디지털전환 및 탄소중립 시대에 독일과의 표준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하고, 적극적인 국제표준화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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