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김용래 특허청장,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특허청]
(왼쪽부터)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김용래 특허청장, 이해양 서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특허청]

특허청이 포스코와 철강·소재기업의 영업비밀과 기술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허청과 포스코는 포스코 협력사와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기업-협력사 간 거래관계에서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협력사를 통한 기술유출사례가 발생하고 있고, 규모가 작을수록 영업비밀 보호기반이 취약한 상황에서 대기업-협력사 간 영업비밀을 보호를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영업비밀·기술보호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포스코와 특허청은 이번 협약으로 철강·소재기업의 영업비밀과 기술보호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포스코는 협력사의 영업비밀·기술보호 및 영업비밀 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특허청의 보호 정책에 협력하고, 특허청은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영업비밀보호센터를 통해 포스코 협력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등 보호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포스코 협력사들은 자사 경영환경에 맞는 관련 보호체계를 구축, 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철강·소재분야 기업의 영업비밀·기술보호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는 “중소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이 곧 포스코의 경쟁력임을 인식하고, 중소 협력사의 영업비밀보호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6월에 KT와 KT 협력사, 11월에는 LG이노텍과 LG이노텍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와의 협약을 계기로 올해말까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기본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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