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해외의존도 낮추고 핵심전략 기술 집중 육성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지난해 대비 22% 늘어난 8,4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소재·부품 기술개발 부문 지원으로 관련 기술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338개 핵심 품목 중 기술 내재화가 시급한 185개 품목의 연구개발(R&D)에 가장 많은 3,218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환경·에너지, 소프트웨어·통신 등 9대 분야에서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분류된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에 1,991억원이 투입된다.
공급망에 필수적인 핵심전략 기술 분야에서는 으뜸기업을 중심으로 협력모델을 지원하는 사업에는 전년보다 631억원 늘어난 931억원이 투입된다.
핵심 품목 관련 공급-수요기업 간의 협력모델을 지원함으로써 강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 예산도 지난해 408억원에서 올해 558억원으로 늘었다.
이 외 희소금속의 높은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사업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넘어 미래 공급망 창출과 선점을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 추진 사업에도 각각 55억원, 77억원의 예산이 새로 편성됐다.
산업부는 1차로 총 583억원 규모의 신규 기획 과제 및 자유공모형 과제를 공고하고 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주관 R&D기관을 공모하고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그간 발표한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의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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