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컴퓨팅은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하고 많은 방법으로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 몇 번만 클릭하면 콘텐츠와 서비스를 획득하고 소비하며 제작할 수 있다. 무어의 법칙에 기반한 기하급수적인 컴퓨팅 성능 발전은 이러한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프로세서가 제공하는 처리 역량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어려움 없이 컴퓨팅을 활용할 때 놀라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모든 사람이 자신이 만드는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다.
어떤 사람들은 메타버스, 웹 3.0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저장하고 처리하며 거래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블록체인을 컴퓨팅의 변곡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발전하든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계속해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일부 블록체인 기술이 엄청난 양의 컴퓨팅파워, 즉 상당한 양의 전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확장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텔은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컴퓨팅 기술을 규모에 맞게 개발해 블록체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인텔 랩(Intel Labs)은 수십 년 동안 신뢰할 수 있는 암호학, 해싱 기술, 초저전압 회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회로 혁신으로 SHA-256 기반 마이닝용 그래픽 처리장치 대비 와트당 성능이 1,000배 이상 우수한 블록체인 가속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및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인텔 가속 컴퓨팅 시스템 및 그래픽 사업부문 내 ‘커스텀 컴퓨트 그룹’을 신설했다.
이 그룹의 목표는 엣지(Edge) 상에서의 블록체인 및 기타 맞춤형 가속 슈퍼컴퓨팅 기회를 포착해 고객의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맞춤형 실리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인텔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타(zetta) 규모의 컴퓨팅 이니셔티브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또 개방적이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블록체인 기술이 책임감 있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글: 라자 코두리(Raja Koduri) / 수석부사장 / 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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