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와 시그넷이브이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전기차(EV) 충전·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미래 신사업 모델 구축에도 나설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먼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4,000여개 쏘카존·쏘카스테이션에 시그넷이브이의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한다. 쏘카 차량의 충전기 이용 과정에서 축적되는 충전·결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별도의 충전카드 없이 앱을 통한 연동 결제가 이뤄질 수 있는 서비스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쏘카는 현재 아이오닉5 등 전기차 약 550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0% 친환경차 전환 선언(K-EV100) 참여를 기점으로 전기차 카셰어링 규모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 분야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V2G, 플러스DR 등 다양한 스마트 충전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하고, 쏘카의 전기차 카셰어링 운영역량과 시그넷이브이의 충전기 제조·R&D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신사업 개척도 도모하기로 했다.
신정호 시그넷이브이 대표는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전환을 시작하는 쏘카와 함께 잠재력이 큰 모빌리티 시장 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나아가 에너지 신사업 영역 내에서도 기업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전기차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충전 서비스 역량 확대는 쏘카에게도 필수 과제가 됐다”며 “세계적인 충전기 제조사 시그넷이브이와의 파트너십을 기회 삼아 친환경적이면서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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