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최우식 대표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

의료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가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정식 공개했다. 캐시카우인 의료AI 사업영역 집중과 함께 산업AI·플랫폼 사업부문을 확장, 입지 확대에 집중한다.

딥노이드는 전날(29일)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스마트 팍스(PACS) 플랫폼 기반 의료AI 사업과 함께 AI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의 정식 서비스를 내달 중순께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업확장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의료AI본부, 플랫폼본부, 산업AI본부 등 3개 조직으로 재편하고 신사업 영역에 집중한다.

핵심 사업영역인 의료AI 부문은 의료 진단보조SW와 스마트 PACS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PACS는 의료진이 병원 현장에서 사용하는 진단보조 솔루션이다. 

딥노이드는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17개 딥에이아이(DEEP:AI), 딥팍스(DEEP:PACS)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보조SW인 딥체스트(DEEP:CHEST-XR-03)의 미국 FDA 신청을 준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의료AI 사업을 총괄하는 최종문 본부장은 “타 솔루션 대비 빠르고 가벼운 점 등 의료AI 영역에서 의료영상 부문에 집중하는 딥노이드는 각 영역에 최적화된 다양한 진단보조SW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며 “사용자(의료진) 중심의 진단보조 플랫폼 고도화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강조했다.

산업AI 영역에는 AI머신비전, 광학문자인식(OCR), 보안검사, 불법복제판독 등 다양한 영역에 활용 가능한 AI제품군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한 상태다.

딥파이를 앞세워 AI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비즈니스에도 집중한다. 딥노이드가 개발한 딥파이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사용자가 데이터만 업로드하면 각 모듈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와 AI학습, 임상검증 등 모듈화된 블록을 조합해 AI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구축형(온프레미스)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개발자, 고성능 서버, GPU 등 장비가 부족한 의료기관과 기업에서 코딩없이 연구개발 데이터를 통해 앱 개발과 배포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의료 및 다양한 산업군별로 도메인 컨설팅, 연구개발, 제품개발 컨설팅, 제품개발 등 일련의 선순환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점,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자동으로 배포·관리할 수 있도록 쿠버네티스 환경을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딥파이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오지영 본부장은 “코딩없이, 적은 비용으로 누구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목표로 구현한 것이 딥파이”라며 “이미지 데이터세트 기반 환경을 제공하면서 각 모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강력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로우코드 개발환경 딥파이(DEEP:Phi)
로우코드 개발환경 딥파이(DEEP:Phi)

딥노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차 딥파이 오픈 후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의 피드백을 수렴, 성능고도화를 진행했다. 지난달 기준 전국에서 2,413건의 AI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지 프로세싱 모듈 개발 건수는 457건, 신경망 모듈 개발은 438건에 달한다.

의료AI에 최적화된 플랫폼에 다양한 AI엔진을 추가·고도화해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영역으로 확장, 생태계를 넓히고 추후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선순환 구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우식 대표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AI비전을 잡고, 제2의 성장·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신사업 확장을 통한 내실을 다져갈 것”이라며 “토종 의료AI기업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도전과 열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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