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500억 상생 지원, 3분기 글로벌 시장 진출안 마련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택시 출시 7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생 혁신 기반의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사회적책임 강화 방안, 미래 모빌리티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7일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류긍선 대표는 ‘상생적 혁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지향점으로 내세웠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년간 상생형 혁신을 통해 독보적인 모빌리티 성장 모델을 구축해왔다”며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상생기금을 조성해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T 플랫폼의 운영 학도 소개했다. 이달 4일 택시 배차 시스템의 원리를 전격 공개한 데 이어, 플랫폼에 대한 투명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다.
류 대푠는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 더 많은 수요 창출로 이어지고, 결과적으로 공급자에게 더 많은 수익의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공동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상생기금 중 500억원에 대한 활용방안도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기금을 단순 지원금 형태로 소모하는 것이 아니라 모빌리티 생태계에 참여하는 공급자-업계-이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방안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370억원의 기금을 집행해 플랫폼 내 공급자의 수익 증진을 꾀하고 플랫폼 공급자 처우 개선을 위해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소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기존 업계와의 동반성장 방안도 모색한다.
500억원 외에 향후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재단 등과 협력을 통해 추가기금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확보한 기금은 이동약자의 이동권 개선에 투입하고 긴급 생활비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복지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2022년, 글로벌 진출 원년 삼을 것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기회 탐색에 나선다. 내달부터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추진으로 국가 간 이동 수요의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된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한다.
먼저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입국자와 출국자 수요 모두를 아우른다는 계획이다. 해외 여행객들이 전세계 120개 이상 국가에서 카카오T 앱 하나로 현지 이동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주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해외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는 솔루션 개발도 모색 중이다.
해외시장으로의 직접 진출을 위해 현지 모빌리티 기업과 협력하면서 이를 가속화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도 적극 단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 3분기 내로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류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글로벌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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