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슈피겔 스냅챗 CEO [사진=스냅챗]
에반 슈피겔 스냅챗 CEO [사진=스냅챗]

스냅챗이 ‘스냅 파트너 서밋 22’을 열고 새롭게 업데이트된 증강현실(AR)과 카메라 기능을 발표했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이번 서밋에서 스냅챗은 ▲렌즈 클라우드 ▲스냅 쓰리디 어셋 매니저 ▲드레스업 ▲스냅 미니스 ▲듀얼모드에디팅툴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렌즈 클라우드는 AR필터 개발을 위해 도와주는 백엔드 서비스로 AR 필터를 구축하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모아놓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사용자는 만들어놓은 AR필터 과정을 저장하는 스토리지 서비스, 필터에 원하는 위치를 설정할 수 있는 위치 서비스, 동일한 렌즈 내에서 여러 사용자가 공유할 수 있는 다중 사용자 서비스 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스냅챗은 렌즈 스튜디오에 정교한 AR 구현이 가능한 ‘레이 트레이싱’ 기술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본 카메라에서 바로 스냅챗 필터로 연동시켜주는 카메라 키트를 삼성,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MS) 플립그리드와 같은 브랜드와 함께 협업할 계획이다. 실제 삼성은 지난해 스냅챗의 카메라키트를 기본 카메라에 장착해 공개한 바 있다.

스냅 쓰리디 어셋 매니저는 브랜드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AR로 구축하는 것을 돕는 기능으로 이를 통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브랜드만의 AR필터를 빠르게 생성할 수 있다.

또 스냅챗은 브랜드에게 스냅 AR쇼핑 카메라 키트를 제공해 제품 상세 페이지에 스냅 AR쇼핑 카메라키트를 통해 연동할 수 있게 할 방침이며, 스냅챗은 쇼핑 시 AR로 의류 착용 효과를 부여하는 ‘AR 이미지 프로세싱 테크놀로지’를 필터도 공개했다.  

미니 앱(App)인 스냅 미니스에는 소셜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스냅 미니스는 HTML5 기반의 라이트 앱으로,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스냅챗 내에서 실행시킬 수 있으며, 여러 명의 유저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스냅챗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듀얼모드 편집 툴은 전면과 후면 카메라를 동시 사용해 360도 시야를 촬영할 수 있고 ‘다이렉트모드’를 사용하여 특별하고 개성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스냅챗 관계자는 “미래 비전으로 제시된 가상세계는 스냅스 카메라를 통해 구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냅챗의 혁신적인 AR과 카메라 기술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이 행복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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