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가 금융감독원에 기업공개(IPO)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SK쉴더스는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물리보안 등을 영위하고 있는 보안서비스 업체다.
이달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지난 3월 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지난 3∼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이 나와 상장 계획을 철회하는 것으로 선회했다.
SK쉴더스는 상장 추진 과정에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빚기도 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 3만1000원에서 3만8800원 사이에서 정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하단인 3만100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쉴더스 관계자는 “기업공개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글로벌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향후 상황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상장 추진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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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piw@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