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상명대가 AI 경진대회 ‘AIFB Jam Session’를 개최한다. [사진=KT]
KT와 상명대가 AI 경진대회 ‘AIFB Jam Session’를 개최한다. [사진=KT]

KT가 상명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AI 경진대회 ‘AIFB Jam Session’을 연다. AIFB Jam Session은 현업에서 이뤄지는 AI 개발의 실무 경험을 필요로 하는 대학의 수요에 맞춰 실무역량을 쌓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상명대와 함께 처음 실시하게 된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데이터 확보, AI 모델링 등을 통해 실제로 구현까지 해내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시작된 예선에서 7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심사를 거쳐 ‘AI를 활용한 푸드트럭 영업 전략 수립’, ‘유기동물 발생원인 예측’ 등 총 8개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이들은 약 2개월 간 발굴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AI 모델을 개발하고 프로토 타입까지 구현한다.

이 과정에서 상명대 교수진과 KT 개발자들이 코치로 참여해 프로젝트에 필요한 이론과 기술적 측면을 지원한다. 본선 진출팀에게 AIFB 교육 프로그램인 AI Ready 수강 및 AIFB 응시 기회도 제공된다.

KT와 상명대는 기업의 AI 사업화 역량과 대학의 교육 노하우를 더해 학점을 부여하는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 개설도 추진하는 등 산학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KT는 한양대, 포스텍과 채용 연계형 AI 석사과정을 개설하고 성균관대 졸업 인증제에 AIFB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AI 경진대회를 준비하고 도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AI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수행하며 본인의 AI 역량을 검증하고 객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명대 융합공과대학 황민철 학장은 “상명대와 KT의 공고한 협력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혁신적인 AI 교육 모델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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