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 시스템, ‘스마트 제조 현황 보고서’ 발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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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오토메이션 계열사인 플렉스시스템이 연례 조사보고서 ‘스마트제조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제조 기술의 도입은 팬데믹 중에도 가속됐으며 특히 아태지역에서 스마트제조 도입이 선도적으로 이뤄졌다.

팬데믹 기간 중 스마트제조가 가속화된 까닭은 제조사가 기존에 안고 있던 문제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노출됐고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기업들은 스마트제조를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선택하고, 도입을 확대한 것이다.

특히 아태지역 제조사들은 숙련된 근로자 부족, 경쟁, 공급망 단절 등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됐으며, 이러한 위협으로 벗어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스마트제조에 접근한 것으로 풀이된다. 

플렉스시스템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50%까지 스마트제조 도입률이 높아졌으며, 올해 말까지 75%의 제조사가 스마트 제조의 일부 구성을 채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태지역의 경우에는 응답 기업의 93%가 스마트제조를 미래 성공에 기여하는 핵심요소로 평가했으며, 향후 7개월에서 11개월 내에 스마트 제조 기술을 채택할 계획을 밝혔다.

아태지역 기업들이 밝힌 스마트제조에 대한 기대는 북미(84%), 유럽·중동·아프리카(75%)의 응답률을 상회한다. 아태지역 제조사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자동화된 프로세스 시행, 공급망 계획과 관련된 스마트제조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50% 이상의 아태 제조사들은 리스크 저감을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할 의향도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 가장 중요한 스마트제조 이니셔티브로는 생산관리시스템(MES)이 꼽혔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자산성과관리, 품질관리시스템(QMS), 공급망계획(SCP)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사들은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을 향후 5년 안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기술이라고 답했다.

플렉스시스템 스티븐 추 아태지역 세일즈책임자는 "아시아의 제조사들은 팬데믹, 그리고 동유럽에서 발발한 전쟁 등 세계적인 위기 상황으로 인한 악영향을 받았다"면서 "클라우드 기반 기술과 같은 스마트제조 솔루션은 아태지역 제조사들의 경쟁력을 유지, 발전시키고 비즈니스 결과를 개선하는 데 필수사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자동차, 항공우주, 식음료, 전자제품, 소비재, 플라스틱·고무, 정밀금속성형 등 다양한 산업의 300여개 제조기업에 근무하는 관련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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