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팔린 스마트폰 4대 중 1대는 아이폰14 시리즈
경쟁사 부진 속 유일성장… 아이폰14 인기 과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이 10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5%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중국에서 거둔 최고 점유율 기록이다.
중국 브랜드인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발표됐지만, 중국에서 아이폰의 인기는 여전했다. 10월 전월대비 다른 스마트폰 판매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애플은 유일하게 전월대비 21%의 판매증가를 달성한 것.
이에 힘입어 전년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15% 역성장했지만, 애플은 4%로 감소폭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지켜냈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4의 중국 공식 판매가 시작된 10월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4대 중 1대는 아이폰이다. 애플은 2개월 연속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주목할 점은 고급형 모델의 점유율 증가다. 10월 중국에서 가장 많이 스마트폰 모델은 최상위 기종인 아이폰14프로맥스였으며, 2위가 아이폰14프로였다.
아이폰13 출시 당시와 비교하면, 아이폰13프로의 판매점유율은 47%였던 반면, 아이폰14 시리즈의 중국 판매에서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프로맥스 모델의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이는 중국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아이폰이 화웨이에 완승을 거뒀음을 의미한다.
바룬 미슈라 카운터포인트 선임애널리스트는 “프로 시리즈의 인기는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최신 프로세서와 다이내믹 아일랜드 등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아이폰14는 프로 버전을 위한 추가 비용에 분명한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이에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프로 라인업으로의 명확한 수요 이동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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