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발표…온라인 광고 8조원 돌파
방송통신 광고매출 과반 이상이 온라인 광고에서 발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2021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전망을 담은 ‘2022 방송통신 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은 총 15조5174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9.9% 증가했다.
방송통신 광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은 온라인 광고가 차지했다. 온라인 광고비는 8조3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방송통신 광고 시장의 과반(51.6%)을 넘어섰다.
하지만 2018년 19.7%, 2019년 14.1% 등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온라인 광고 시장의 성장률은 2021년 전년비 6.3% 증가로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모바일 광고가 전년비 9.4% 증가한 6조2239억원을 기록한 반면, 컴퓨터 광고비는 3.2% 감소한 1조7797억원을 기록해 온라인 광고비 중 모바일 비중이 77.8%까지 높아졌다.
온라인 광고에 이어 방송 광고가 4조531억원을 기록(점유율 26.1%)했는데, 이 중 지상파TV 광고가 전년비 22.9% 증가한 1조3597억원에 달했다.
코로나 회복에 따른 기업의 마케팅 증가와 중간광고 도입(2021년 7월), 도쿄올림픽 특수 등이 지상파TV 광고 시장을 증가시킨 배경이다. 또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의 광고 시장도 2조1824억원으로 전년비 15.4%의 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광고업무 종사자는 총 2만461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많은 종사자(49.7%)를 지닌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은 5.2% 증가한 2조208억원에 그쳤다. 옥외광고의 경우 전년비 11.3% 증가한 9,30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광고 시장은 성장 둔화가 점쳐졌다. 2021년의 높은 성장률에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정체된 기저 효과가 더해져 있기 때문으로, 과기정통부는 2022년 방송통신광고 시장은 전년비 4.7% 증가한 4조2424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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