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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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2021년 사회공헌 비용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보다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업 219개사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2조9251억원이며 기업당 평균 지출액은 133억원이다. 조사 기업(219개사) 중 절반가량인 110개사의 사회공헌 지출금액은 전년비 증가했다.

전경련이 사회공헌 지출금액이 늘어난 기업 91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22.1%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지원 요구 증가 때문에 지출금액을 늘렸다고 답했다.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대한 투자 증가 및 신규 론칭(20.5%), 경영성과 호전에 따른 사회공헌예산 증가(17.2%) 등도 비용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 사회공헌 지출액이 줄어든 기업은 45.5%다. 지출이 감소한 원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대면 사회공헌 프로그램 추진 어려움(46.5%) ▲긴급 구호, 국가적 행사 등 당해연도 이슈 부재로 비용 감소(16.3%)를 꼽았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 해결 및 지역 발전 기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최고경영자(CEO)의 미션 및 철학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탄소배출량 감소 등 기후 변화 대응 ▲고객·근로자 안전 강화 ▲친환경 가치 실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윤 전경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2021년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기업들이 우리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했다”며 “기업의 노력을 격려하고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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