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글로벌 보고서, 2028년 380억 달러 규모 시장 전망
S&P글로벌이 보고서를 내고 생성AI 소프트웨어(SW) 시장이 2028년 38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7억달러의 시장 형성이 예측됨을 고려할 때 향후 5년간 10배 이상의 급성장을 예측한 것이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50%에 육박한다.
오픈AI의 챗GPT(Chat GPT)가 흥행에 성공한 후 생성AI는 다양한 서비스에서 빠르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검색엔진 분야에서 생성AI가 접목돼 자연어로 묻고 답하는 채팅형 검색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메일, 문서작성은 물론 고객관계관리(CRM)와 같은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생성AI를 통합해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생성AI SW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생성AI는 인터넷 이용 환경과 습관, 업무수행의 방식을 뒤바꿀 수 있는 파괴적혁신의 기반으로 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닉 페이션스 S&P글로벌 애널리스트는 “생성AI 모델은 수년 간 개발돼 왔지만, 이제 광범위한 제품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생성AI는 언어, 이미지, 코드, 오디오/비디오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을 바꾸면서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텍스트 생성 부문이 생성AI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S&P글로벌은 예측했다. 예상보다 저렴한 기초모델 API로 인해 텍스트 생성AI가 영업·마케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생성AI 확산을 주도한다는 것이다.
텍스트 생성AI의 확산이 빠르게 전개되지만, 향후 5년간 가장 가파른 성장을 보일 영역은 코드생성 부문이다.
현재 코드 생성AI의 성숙도는 텍스트 생성에 비해 낮은 단계이지만, 기업의 수요에 힙입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3%를 기록, 텍스트 생성의 연평균 성장률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 생성AI도 66%의 연평균 성장률로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이미지 생성AI는 어도비와 같은 등 대형 기업이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전년비 148%의 높은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미지 생성과 관련한 저작권 침해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요소로 보고서는 지목했다.
한편 이미지 생성 분야와 달리 구조화된 데이터 생성AI는 개인정보보호 관련 규제가 오히려 성장의 기회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제거하는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 생성AI 분야 역시 5년간 연평균 59%의 고속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S&P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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