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싱가포르 자회사인 리플마켓APAC이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MPIL)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승인에 따라 리플은 관련 지역에서 규제되는 디지털 결제토큰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암호화폐 기반 ODL(On-Demand Liquidity) 서비스 이용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의 중심지이자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요충지”라며 “MAS로부터 주요 결제기관 라이선스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전세계 규제당국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리플의 지속적인 노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MAS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여 싱가포르의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는 ODL 서비스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이다. 리플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ODL 거래량의 과반수가 싱가포르를 통해 이뤄졌다. 리플은 싱가포르의 인력을 2배 확충하면서 시장 공략을 확장하고 있다.
스튜 알데로티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많은 국가가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명확한 분류체계와 라이선스 프레임워크 개발을 주도하는 싱가포르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로 보다 포용적이면서도 국경 없는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는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2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포인트 제로 포럼 무대에 올라 투자와 신중한 규제를 통한 디지털 자산 혁신 재고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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