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시큐리티 보고서, SW 보안패치 점검 30% 불과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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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시큐리티가 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진행한 보안 점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최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됨에 따라 PC·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사이버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PC·모바일 사용자 5,280명을 대상으로 6월26일부터 7월9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PC 보안 환경 점검 설문문항은 ▲계정 관리 실태▲보안 업데이트 관리 실태 ▲보안 검사 실태 ▲이메일 보안 관리 실태 ▲파일 보안 관리 실태로 구성됐다. 모바일 보안 환경 점검 설문 문항은 ▲모바일 백신 설치 및 업데이트 관리 실태 ▲악성앱 검사 실태 ▲앱 잠금 관리 실태 ▲사용하지 않는 앱 정리 현황 ▲공식 앱 설치 현황으로 구성됐다. 

설문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보안 의식은 잘 지켜지고 있으나 PC 보안 의식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PC 계정 관리 측면에서 패스워드 최대·최소 사용기간을 설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28.9%에 불과했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13.5%에 달해 패스워드 설정 등 계정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보안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PC 보안 업데이트 관리 측면에서는 대부분 응답자(83.9%)가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를 설정하고 있었으나, 한글 프로그램이나 PDF 프로그램의 최신 보안 패치를 점검하고 있는 응답자는 30% 미만에 불과했다. 운영체제(OS)에 비해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램에 대한 보안 패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이스트시큐리티]
[사진=이스트시큐리티]

모바일 보안 환경을 점검하는 질문에서는 높은 비율의 응답자가 출처가 불분명한 앱은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 백신을 설치해 감시하고 있었으나, 응답자의 21.2%는 앱잠금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또 응답자 대부분이 모바일 보안 관리를 비교적 잘 수행하는 편이었으나 PC 보안 관리 측면에서의 지속적인 관심은 미흡한 수준이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PC·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면서 사이버공격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보안 관리 인식 향상과 계정 관리의 필요성을 지속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과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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