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로코드/노코드 기반 디지털혁신 사례 분석
한국IDC가 '디지털혁신을 위한 로우코드/노코드(Low-Code/No-Code, LCNC) 활용사례 및 공급업체 관점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LCNC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기업의 디지털혁신 사례를 분석·발표했다.
보고서를 통해 IDC는 기업은 개발자 부족, IT와 현업간의 의사소통 문제 등을 LCNC를 통해 해결하고, 디지털혁신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다.
IDC는 LCNC가 시장 확장의 중요한 갈림길에 직면해 있다고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국내의 경우, 기업들의 커스터마이제이션 요구로 인해 LCNC 기반 서비스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히자만, IDC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연관 기술과 시장 인식의 성숙이 맞물리면서 올해부터 LCNC의 성장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LCNC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다양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웹 혹은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민첩하게 개발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혁신을 위한 도구로 LCNC가 인식되도록 하고 있다.
또 기업이 LCNC 기술을 개발 플랫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RPA, AI, 데이터 분석 등 사업 전반에 다양하게 적용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현재 LCNC 기술 사용 양상은 독립형 개발도구 사용과 기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플랫폼에 부가적인 옵션으로 제공되는 LCNC 사용 등 두 가지로 나타난다. 독립형 개발 도구는 현재 LCNC가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영역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에 우선적으로 적용돼 점차 백엔드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에 걸친 크로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 수요가 확대되면서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경량화를 통해 디지털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기반 환경 구축 움직임이 증가하하면서 LCNC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개발 소프트웨어들은 설계·개발·배포·모니터링·관리 등 일련의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기능을 통합하면서 플랫폼화 되고 있다는 게 한국IDC의 설명이다.
기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플랫폼에 부가적인 옵션으로 제공되는 LCNC는 ERP, CRM에서부터 RPA, 데이터 분석, ITSM까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미들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을 아우르면서 현업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커스터마이제이션 개발 기능을 LCNC 형태로 제공한다.
이는 빠르게 변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기업 IT부서가 현업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현업에서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LCNC 기능을 부가 기능 혹은 별도 모듈로 제공해 ERP, CRM, RPA에서 확장·연계 서비스를 개발하고, 업무의 디지털화 작업을 위한 시너지로 연결되고 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생성AI도 LCNC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은 코딩·편집·디지털 자산 생성 등에 생성AI 모델 사용을 확대될 계획이며, 이는 파운데이션 모델로 구동되는 지능형 개발자 기술 도입의 증가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지능형 개발자 기술은 LCNC와 생성AI와의 접목으로 이어져 시민 개발자 접근이 쉽지 않았던 IT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민개발자의 LCNC 개발 도구의 사용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IT개발자들의 업무 강도는 생성AI와 LCNC 활용으로 기존보다 크게 낮출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개발자는 생성AI기술을 활용해 라이브러리를 쉽게 검색하고 코드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손쉽게 확보한 후 LCNC를 통해 보다 간편하게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김경민 한국IDC 이사는 "LCNC 기술이 기업 소프트웨어 스택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가운데 영역 간 파괴양상이 나타나 개발 플랫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RPA, AI, 데이터 분석, ITSM사업자들이 LCNC를 적용해 서로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AI 기술이 LCNC와 접목되면서 그간 도입장벽으로 여겨졌던 여러 과제들이 해소되면서 LCNC의 기업 내 저변 확대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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