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 김진현 대표이사(우측 두번째)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임태규 소장(좌측 세번째)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이사(우측 두번째)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임태규 소장(좌측 세번째)이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에이트]

이에이트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과 바이오 시뮬레이션 및 메디컬 트윈 기술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혈류 역학 분석을 통한 바이오 시뮬레이션 임상시험 관련 협업 ▲바이오 시뮬레이션 상용화를 위한 임상기반의 상호 공동연구 ▲바이오 시뮬레이션 및 메디컬 트윈 구축에 대한 협력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것에 합의했다.

중앙보훈병원은 임상 데이터의 수집·검수를 통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수행한다. 혈관 질환 임상 데이터에 대한 연구검증과 질환에 따른 2D/3D 의료 이미지 데이터의 정의부터 수집환경에 맞는 검수를 진행한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반 임상 진단 보조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인공지능(AI) 응용 서비스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고 임상진단보조시스템(CDSS) 구축을 위한 의료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계획이다.

임상진단보조시스템이 구축되면 혈관 질환에 대한 예후 예측이 가능해져 환자는 금전적·시간적 및 신체적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의료기관은 진단·수술·의사결정의 효율성과 안정성, 편의성을 제고하고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이트 김진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환자가 효율적으로 혈관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반 임상 진단 보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현재 혈류 유동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엔플로우 Sim-Vasc(Simulation Vascular)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 유근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경동맥 협착증, 관상동맥질환 및 대동맥류 등 심혈관 질환의 진단을 CT와 같은 영상촬영 결과와 더불어 의료 이미지와 영상 데이터, 혈류역학 분석으로 보다 고차원적인 진단과 장기 예후 예측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이트는 메디컬 트윈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의료기관 및 관련 협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기초 심혈관 과학 세션 BCVS 2023에 최종 선정돼 경동맥 혈류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결과를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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