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 협력
글로벌 제약사 대상 AI 서비스 제공 목표

(왼쪽부터)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 한컴케어링크 천창기 대표,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사진=한컴케어링크]
(왼쪽부터)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 한컴케어링크 천창기 대표,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 [사진=한컴케어링크]

한컴케어링크가 바스젠바이오, 쓰리빅스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한다.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역량과 쓰리빅스의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 한컴케어링크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결합해 AI 의료를 뒷받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3사는 우선 AI를 토대로 대규모 멀티 모달 유전체 코호트를 연구하고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굴과 진단 방법 개발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향후 AI기술을 활용한 질병을 예측,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등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연간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컴케어링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한국인칩을 활용하는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한컴지엑스’로 연간 약 10만명의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여러 회에 걸쳐 추적한 건강검진 데이터 등을 이용한 대규모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를 구축해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한컴케어링크 천창기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며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질병을 예측하는 기술 플랫폼을 점차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는 “현재 한국인 15만6000명분의 K-바이오뱅크 데이터 등 대규모 임상 유전체 코호트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DEEPCT’을 활용해 AI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에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쓰리빅스 박준형 대표는 “전세계 3천만건의 논문을 활용한 문헌 기반 데이터베이스와 멀티 오믹스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어 이번 협력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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