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기업 회복탄력성 연구결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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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미래를 대비한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회복탄력성은 다른 국가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AP 보고서에서 악천후, 지정학적 분쟁, 사이버 공격 등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대응 전략을 보유한 국내 기업은 54%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응답 평균인 67%보다 무려 13%p 부족한 수치다.

특히 이번 SAP 연구에서는 기업이 미래 성공을 위해서 변화 속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 필수요소로 나타났는데, 국내 기업들은 국내 기업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유연성 측면에서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들은 인재 부족, 예상치 못한 시장 상황, 공급망 문제에 대해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며 보다 전략적인 과제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나타났는데, 변화에 더욱 유연한 대응을 위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은 36%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고 기술 부족 문제 해결을 언급한 기업도 32%에 달했다.

SAP ‘미래를 대비한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연구결과 [사진=SAP]
SAP ‘미래를 대비한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연구결과 [사진=SAP]

SAP의 연구에 따르면, 임직원의 회복탄력성과 비즈니스의 회복탄력성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어 인력 문제 해결은 시급한 요소다. 특히 국내 기업의 내년 성장 리스크 1위가 경제 변동성(49%)으로 꼽힌다는 점은 인력·기술 투자를 서둘러야 함을 보여준다. 

국내 기업들은 내년의 주요 리스크로 변동성에 이어 고객 수요의 변화(42%), 경쟁 환경의 변화(38%), 공급망 중단(37%) 등을 지목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직원과 새로운 아이디어, 신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변화 대응을 위해 더 많은 기술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9%에 달했다. SAP는 "한국에서 혁신 발전의 가장 큰 장애 요소로 기존 제품,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 변경에 대한 어려움"이라며 "기술 개선에 대한 응답은 고정된 업무수행 방식과 이에 따른 업무 태도의 변화를 이뤄내는 기술 개선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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