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20억원, 지급수수료 증가로 적자 확대
의료AI 기업 루닛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196억83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비 98.4% 늘어난 것이다. 다만 동기 영업손실은 120억원으로 전년동기비 적자폭이 늘었다.
14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70억3600만원으로 전체 누적 매출의 약 86.5%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은 26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루닛은 “3분기에 유상·무상증자를 준비하며 외부 법인에 대한 지급 수수료가 늘어 영업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올해 4분기에 루닛 인사이트 제품군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들과 루닛 스코프 계약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루닛 스코프의 연구용 사용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4분기에는 미국 캔서엑스 프로젝트 참여와 3차원 유방단층촬영술 AI 영상분석 솔루션(루닛 인사이트 DBT)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예상되는 만큼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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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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