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네트워크 미래 전망…AI 기반 '인지네트워크'로 뒷받침
노키아가 2030년까지 네트워크 트래픽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미래 전망을 발표했다.
노키아의 ‘글로벌 네트워크 트래픽 2030 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ML),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DW) 등과 같은 첨단 기술과 수십억개의 전자기기들이 수많은 네트워크 트래픽을 발생시키면서 트래픽 총량의 지속적 증가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니샨트 바트라 노키아 최고전략기술책임자는 “분명한 사실은 네트워크가 미래와 그 너머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화해야 하며, 이를 위한 급진적인 변화가 지금 당장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AI와 클라우드, 연결성의 끊임없는 진화라는 중요한 트렌드에 직면한 상황에서 혁신과 지속가능성, 생산성, 협업을 위한 기회는 기하급수적인 강력한 네트워크의 능력에 의해서만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연평균 22~25% 늘어나면 2030년 글로벌 네트워크 트래픽은 월 2,443~3,109엑사바이트(EB)에 도달하게 된다.
특히 XR, 클라우드 게임의 보편화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되면 네트워크 트래픽의 연평균 성장률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 구축이 당면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노키아는 ‘기술 전략 2030’에서 미래의 큰 난제들을 해결하고 기술의 폭발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네트워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래에 급증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는 AI/ML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인지네트워크’를 미래 아키텍처로 제시하면서 AI, 클라우드 컨티뉴엄, 메타버스, API 경제, 인더스트리 5.0, 가치인터넷, 지속가능성 등 모든 트렌드는 초고속의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춘 네트워크를 핵심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제리 카론 글로벌데이터테크놀로지 연구분석글로벌책임자는 “현재 체감하고 있는 기술 발전의 속도로 볼 때 2030년까지 네트워크 트래픽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래 통신산업은 전통적인 수직통합적 구조에서 벗어나 수평적이고 API 중심적인 미래로 변화해 단순하고 확장가능하며 자동화되고 더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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