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가 국내 주요 의료원, 대학병원 등과 함께 ‘연구협력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연구협력네트워크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연구 선도를 목표로 한다. 

연구협력네트워크는 개방형 혁신을 원칙으로 참여 의지가 있는 병원들이 제약 없이 참여해 데이터와 기술 등을 교류할 수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동산의료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학교의료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 전남대학교병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간 교류를 뒷받침하면서 기술적 지원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참여 병원들과 올해 초부터 파일럿 연구를 진행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병원 외부로 데이터의 반출 없이 대규모 연합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기존 빅데이터 연구 방식 이상의 효용성을 입증해 연구협력네트워크 출범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기술 파트너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연구 혁신과 정밀의료의 구현을 지원할 계획이다. 병원의 헬스케어 데이터에 대한 글로벌 표준화 기술,  AI 기반 분석 시스템, 연합 학습, 생성AI 기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제공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협약을 통해 단기적으론 병원의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임상연구 활성화, 의료 질 개선, 의료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카카오헬스케어는 기술 기업으로서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IT리딩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글로벌 연구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