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과 CJ ENM이 K-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29일(현지시간) CJ ENM이 주최하는 글로벌 음악 시상식 ‘2023 MAMA AWARDS’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 CJ ENM 김정한 경영리더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K-콘텐츠 해외확산을 위해 민관의 보유자원과 사업 역량을 활용한 상호 간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MAMA AWARDS’를 비롯해 세계 최대 K컬처 페스티벌인 ‘케이콘(KCON)’ 등 한류 콘텐츠 행사와 연계해 K-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28일과 29일 양일간 개최된 ‘2023 MAMA AWARDS’는 K-팝 시상식 중 처음으로 도쿄돔에 입성해 8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현장은 전세계 200여개 지역에 생중계됐다. 올해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미국·사우디아라비아까지 4개국에서 전세계 관객들을 만난 케이콘 2023은 오프라인 관객만 31만명에 달하며 역대급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양측은 K-방송영상콘텐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작자 육성을 위해 우수작으로 선정된 신진 창작자의 데뷔작 제작과 방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콘텐츠 제작환경에서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연구 ▲친환경적 제작 가이드라인 조성을 위한 공동 캠페인 등 콘텐츠산업 내 ESG경영 확산을 위해서도 상호 간 협력하기로 했다.

콘진원 유현석 부원장은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K-콘텐츠 경쟁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관 공동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콘텐츠산업 성장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