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간한 보고서(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 매출액은 25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11% 줄고 전분기보다 1%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10억6000만달러로 전분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2% 늘었다.
한국(2위)의 매출액은 38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보다 19% 줄었고, 매출액도 37억7000만달러를 차지한 대만(3위)도 48% 감소했다. 25억달러 매출을 올린 북미지역(4위)은 전년동기 5%, 전분기비 15% 줄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반도체 칩 수요 감소로 올해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감소했으나, 타 지역과는 달리 중국은 머추어 노드(40나노 이상) 공정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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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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