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이이가 전기차(EV)용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46파이(46mm)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가능한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피아이이는 “기존 각형과 파우치형, 21파이 원통형에 46파이 원통형까지 중대형 이차전지(배터리) 모든 폼팩터에 대응하는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관련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비전검사 솔루션은 육안으로 이상여부를 판단하던 것을 카메라로 초고속 촬영한 고화질 이미지를 영상처리하고 자동으로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오류 없이 초고속으로 검사하는 시스템이다.

이차전지를 비롯해 고속 양산이 이뤄지는 다양한 생산라인에 적용돼 제품이나 프로세스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활용되면, 특히 이차전지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제조 전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

46파이 배터리는 직경 46mm의 원통형 배터리다. 2020년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 규격으로 4680(직경 46mm, 높이 80mm)을 발표,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4680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모델Y/S/X 등에 사용된 기존 1865·2170 배터리 대비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에너지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는 16% 이상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다. 테슬라 외에도 BMW, 루시드, 니콜라, 리비안 등 관련 기업들도 4680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이차전지 전 폼팩터와 전 공정에서 적용가능한 AI 기반 비전검사 솔루션 라인업과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4680·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가능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피아이이는 하나금융25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 공시된 합병가치 재조정을 통해 스팩 합병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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