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윤리위 활동 결과 수록, 기술 안정성·투명성 강화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
카카오 판교 오피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2023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 7월 신설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의 활동 결과를 담은 것으로, 카카오의 기술윤리 보고서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는 카카오 공동체 전반에 걸쳐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조직이다. 주요 공동체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카카오 이채영 기술부문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올 해 총 11번의 정기 회의를 열고 기술윤리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및 기술 안정성·투명성 강화 측면에서 인공지능(AI) 개발 원칙 수립·AI 윤리규정 자가점검 도구 등을 개발해 책임 있는 서비스 개발의 토대 마련을 꾀했다. 

지난 3월에는 ‘책임있는 AI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AI의 안전성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기존 알고리즘 윤리헌장의 중요 원칙을 계승하면서 AI 기술이 안전하게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도록 ▲윤리 기반 데이터 수집·학습 ▲사회적 편향 경계 ▲알고리즘 설명 가능성 확대 등을 추가했다. 또 가이드라인과 원칙의 실천을 위해 내부 조직과 실행 체계를 고도화했다.

6월부터는 카카오 기업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매거진 ‘테크 에식스’을 발간해 이용자들에게 보다 쉽고 투명하게 기술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테크 에식스에서는 카카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뱅크,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페이 등 총 6개 공동체가 7편의 콘텐츠를 통해 주요 기술을 소개한 바 있다. 위원회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테크 에식스를 발간해 투명한 기술 전달에 힘쓸 계획이다.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보고서 발간사를 통해 “기술은 선하게 쓰일 때 건강한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술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카카오의 철학과 실천 노력, 그리고 기술을 사회에 투명하게 알리고자 하는 카카오의 의지가 소상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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