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창립 48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ETRI는▲올해의 ETRI 연구자상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 ▲우수연구실적상 ▲신입직원상 ▲공로상 등에 대한 시상을 임직원들의 연구성과를 격려했다.
올해의 ETRI 연구자상은 ‘인간의 후각수용체를 모사한 다차원 멀티모달 후각지능 기술’을 개발한 디지털융합연구소 노형욱 박사가 수상했다.
노 박사가 개발한 기술은 센서의 가스노출 과정에서 시계열 반응신호 패턴 전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마약물 탐지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ETRI는 이 기술과 AI 자동화 프로세스를 토대로 93.03%의 정확도를 가진 전자코(e-nose) 시스템 개발에도 성공했다.
NST 이사장상은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추현곤 실감미디어연구실장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박지영 책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조영수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 등이 수상했다.
입사 3년 미만 직원이 받는 신입직원상에는 ▲인공지능컴퓨팅연구소 김현진 선임연구원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조병호 선임연구원 ▲디지털융합연구소 김선혁 선임연구원 ▲ICT전략연구소 민수진 선임연구원 ▲기획본부 김승훈 행정원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구실적별 최우수 실적에 대해 포상하는 우수연구실적상의 기술이전부문에서는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 중 최우수 실적을 낸 입체통신연구소의 ‘드론 식별 시스템 설계·정보관리 기술’이 단체 수상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성장동력 기술혁신으로 디지털 주도권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라며 “임직원과 함께 국가전략기술의 개발로 기술주권을 책임져 국민에게 사랑받는 ETRI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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