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나노 공정 젠4 아키텍처 적용, 2분기 주요 OEM에 공급
AMD가 인공지능(AI) PC에 최적화된 새로운 프로세서를 공개하며 지난해 말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공개한 인텔과 AI PC 시장에서 격돌한다.
AMD는 16일(현지시간) 높은 생산성과 프리미엄급 AI 기능을 지원하는 기업용 모바일·데스크톱PC용 AI PC 프로세서 ‘라이젠 프로 8040/800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는 기업용 노트북과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을 위해 개발된 x86 프로세서이다. 8000 시리즈는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최초의 저전력 AI 지원 데스크톱 프로세서다.
AMD는 “이번에 새로 공개한 일부 모델에 CPU와 GPU, 전용 NPU를 지원하는 AMD 라이젠 AI(AMD Ryzen AI)를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전용 NPU의 경우 최대 16T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하며 전체 시스템은 최대 39TOPS로 이전 세대보다 AI 프로세싱 성능을 개선한 점을 특징으로 꼽았다.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 프로세서는 4나노(nm) 공정의 젠4(Zen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최대 8개의 고성능 코어를 탑재했다.
AMD 라이젠 AI가 탑재된 일부 모델에는 AMD RDNA3 그래픽이 통합됐다. 시리즈 최상위 제품인 AMD 라이젠9 프로 8945HS는 8개의 코어와 16개의 스레드, 24MB 캐시 및 라데온 780M 그래픽을 탑재했다.
라이젠 프로 8040 시리즈는 올해 2분기부터 HP와 레노버를 포함한 주요 OEM파트너사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4나노(nm) 공정의 젠4(Zen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된 기업용 데스크톱을 위한 라이젠 프로 8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DDR5 및 PCIe 4를 지원하며 일부 모델은 와이파이7 기반의 차세대 연결성도 제공한다.
AMD는 “라이젠7 프로 8799G 프로세서 탑재 기업용 데스크톱은 특정 테스트 환경에서 경쟁사인 인텔 코어 i7 14700 프로세서 대비 최대 47% 높은 시스템 성능과 3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최상위 제품인 라이젠 8700G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 24MB 캐시 및 AMD 라데온 780M 그래픽이 통합됐다. 8000 시리즈 또한 2분기부터 OEM파트너사인 HP와 레노버 일부 채널 파트너 플랫폼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잭 후인 AMD 컴퓨팅·그래픽그룹 총괄(수석부사장)은 “AMD는 최신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광범위한 AI 기술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다양한 유형의 데스크톱과 모바일 PC에 높은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기 위한 AI PC 리더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공개한 최신 프로 시리즈 프로세서는 프리미엄 컴퓨팅 경험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파트너 기업이 모든 PC에 AI 기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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