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W 고성장클럽’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소프트웨어(SW) 기업 38개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차 이내의 예비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자율과제 이행과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95개사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은 121개 기업은 매출 3,299억원 및 투자유치 2,424억원 달성, 신규 일자리 2,140명 창출,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로 전년비 매출액을 5배 이상 달성한 ‘로완’, 주방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창업 이후 최초로 매출과 수출을 창출하고 해외투자 36억원을 유치한 ‘에니아이’, 우주산업 분야 SW스타트업으로서 지난해 코스닥 상장한 ‘컨텍’ 등 이 사업을 지원받았다.

올해 새로 38개사를 선발하기 위해 1월부터 3월까지 모집한 결과 총 374개 기업이 지원해 9.8: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해외진출 성공 가능성이 큰 유망기업 선정을 위해 투자유치와 창업보육 관련 민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글로벌 지향성·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발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의 기술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사(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IoT 4개사(11%), 클라우드 2개사(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선정 기업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20개사로 전체 기업 대비 52.6% 수준으로 집계됐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1~3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사업자금과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활동 등을 지원받게 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AI·SaaS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유망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 기업이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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