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영업·마케팅으로 시장 확대
루닛이 래디오보틱스와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래디오보틱스는 덴마크에 본사를 둔 근골격계(MSK) 인공지능(AI) 진단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 영업·마케팅을 전개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AI 기반 의료 영상 분야에서 상호 교차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현지에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MSK 엑스레이 영상 분석에 특화된 래디오보틱스의 AI 솔루션 ‘RB프랙쳐’와 폐질환 진단을 위한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병행 판매하고, 공동 마케팅 활동을 통해 EMEA 의료AI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엑스레이 촬영으로 폐질환에서부터 골절·외상에 이르는 포괄적인 원스톱 검진 서비스가 가능해져 자연스러운 판매 증대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양사는 기대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의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에게 래디오보틱스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고객 수요를 한층 더 폭넓게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는 단순한 유통 협업을 넘어 양사의 혁신 솔루션이 만나 큰 시너지를 내고, 시장 점유율 확대 및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울브스크졸드 래디오보틱스 대표는 “루닛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양사 솔루션의 시너지 효과로 고객들이 보다 완벽한 엑스레이 AI 진단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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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식 기자
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