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패스 보고서, 업무 몰입도 높일 인적·기술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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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규직 10명 중 9명 이상은 직장 내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직장 내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아이패스가 연례 보고서(Global Knowledge Worker Survey)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유아이패스가 리서치스케이프(ResearchScape)에 의뢰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전세계 정규직 약 9,000명(한국인 554명 포함)을 대상으로 근로자가 생성AI를 사용하는 방법과 기술적 한계와 우려사항, 비즈니스 자동화와의 결합 기회 등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 한국 응답자의 대다수에 해당하는 93%가 직장에서 일정 수준의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은 번아웃 문제를 해결하고 직장 내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량 경감(60%) ▲생성AI 등 AI·자동화 툴에 대한 접근성(36%) ▲기술 지원(3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 응답자의 절반 이상(63%)은 생성AI의 결과물을 신뢰한다고 답했으나 실제 직장에서의 생성AI 툴 활용도는 43%에 불과해 신뢰도와 실제 사용 수준 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범위한 신뢰에도 불구하고 한국 응답자는 보안 위험(33%), 부정확한 결과(33%), 올바른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 부족(24%)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한국은 이번 조사 참여국 중 생성AI 툴 사용과 관련한 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기업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35%)로 확인됐다.

한편, 직장에서 생성AI를 사용하는 한국 응답자 중 약 절반(48%)이 이를 통해 업무 관련 작업 시간을 단축했다고 응답했다. 

이 중 39%는 업무 소요시간을 10시간 이상 단축했고, 이렇게 절약된 시간을 창의적 작업(42%), 동료와의 상호작용(36%), 가족과 보내는 시간(32%)에 재투자했다고 답했다. 비즈니스 자동화를 사용하는 한국 응답자의 43%는 주당 10시간 이상을 절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한국 근로자들은 ▲다른 언어로 된 정보 번역(33%) ▲기업 데이터 정리 및 분석(29%) ▲브레인스토밍(27%) ▲커뮤니케이션 초안 작성(27%) 등의 다양한 업무에 생성AI 툴을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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