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통합 계획, C-레벨급 임원 채용하며 구글 압박
챗GPT(Chat 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 ‘서치GPT(Search GPT)’를 공개하고 검색 시장 절대강자인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오픈AI는 25일(현지시간) 서치GPT의 프로토타입 버전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한다고 밝혔다. 향후 서치GPT를 자사 생성AI 서비스인 챗GPT에 통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서치GPT는 웹 최신 정보로 질문에 신속하게 답변하는 동시에 관련 출처에 대한 명확한 링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사람과 대화할 때와 같이 각 쿼리(질의)에 대해 공유된 정보를 통해 후속 질문도 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결과물에는 사용자가 정보의 출처를 파악하고 링크가 있는 사이드바를 배치해 더 많은 결과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이날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검색 서비스를 지금보다 훨씬 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남겼다.
서치GPT 공개 소식은 새로운 AI 모델인 GPT-4o 미니 공개 후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원(투자)을 받는 오픈AI의 기업가치는 투자자들로부터 약 800억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다.
오픈AI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관련 시장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생성AI 기술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라 프리어 전 넥스트도어 CEO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케빈 웨일 전 페이스북 부사장은 최고제품책임자(CPO)로 각각 지난달 초 오픈AI에 합류했다.
오픈AI는 ‘챗GPT-시리 간 통합’을 골자로 하는 애플과의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기업 간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게에서는 오픈AI의 이같은 행보가 전세계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구글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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