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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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인공지능(AI) 기술이 제공하는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의 안전, 신뢰 및 윤리’를 주제로 디지털 공론장을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집중적으로 공론화한 결과를 공유했다. 대국민 설문조사는 6월12일부터 7월12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으며 765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8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57%가 AI기술의 잠재적 이점이 위험보다 많다고 답했다.

또 국민 55%는 안전한 AI 발전을 위해 규제보다 혁신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가장 중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34%의 국민들이 인공지능법 제정 및 윤리기준 마련을 꼽았다. 

과기정통부는 동기간 동일한 주제로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했다. 총 66건의 제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14건을 선정했다. 14건의 정책 아이디어 중 대국민 온라인 투표(579명)와 관계부처 정책담당자 평가를 종합해 최종 시상자 6명을 선정했다.

8월과 9월에는 ‘디지털 접근성 강화’를 주제로 집중 공론화도 시작한다. 올해는 AI의 안전·신뢰·윤리 확보(6~7월), 디지털 접근성 제고(8~9월), AI 기반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10~11월),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12~내년 1월) 순서로 한 주제씩 집중해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정립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라며 “국민들이 디지털 질서 정립 과정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설문조사, 공모전,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통로를 발굴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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