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소재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사진=국토부]
하노이 소재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가 베트남 하노이에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력센터는 지난 18년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토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업무협약’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으로 구성된 참여기관이 2020년부터 4년간 추진해 온 프로젝트로 사업비 75억원이 투입된다.

협력센터는 베트남 건설부 소속 건설교육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전시관,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스마트 가상현실(VR) 체험관, 교육센터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이곳은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와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술교류 등 양국 스마트시티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내 해외건설 수주액 1위 국가로, 연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도시화 및 지역개발 수요가 높은 주요 시장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해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실질적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이고 국토교통 ODA 협력이 활발하다”며 “국토교통 ODA를 활용해 스마트시티 등 주택도시개발, 공항, 철도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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