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대기업, 협력사와 함께 대비해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EU 공급망실사지침 대응 릴레이 설명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EU 공급망실사지침 대응 릴레이 설명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지침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열고 중소·중견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실사 주체인 대기업을 대상으로 중소·중견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기업은 자체적인 실사 대비 체계를 갖추는 데 그치지 않고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 또한 적극 지원해 주길 요청드린다”며 “협력사와 함께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도전을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대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는 EU 공급망 실사 지침의 주요 내용과 쟁점(KOTRA), 기업의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대응 방안(한국생산성본부) 발표로 이어졌고 국내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의 공급망 실사 체계 구축사례도 소개됐다.

LG엔솔은 전자·배터리 업계의 ESG 협의체를 활용해 행동 규범을 수립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를 시행하고 있다.

공급망 실사 의무는 기업규모에 따라 2027년~2029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대한상의 회원사 및 중소·중견기업, 지역별 설명회 등 업계 소통 및 실사 대응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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