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에너지공단과 부산 벡스코에서 ‘2024년 에너지 효율목표제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6일까지 열리는 ‘2024 기후산업 국제박람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EEP 30 등 산업부문 효율목표제도 소개와 올해 추진경과 보고 등을 진행했다.

KEEP 30은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5년간 에너지 효율 매년 1% 개선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부는 기업의 목표이행을 지원하는 효율혁신 신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022년 10월 협약체결 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이행됐다.

KEEP 30 참여기업의 1차 년도 이행실적을 집계한 결과 30개 기업의 평균 에너지원단위 개선율은 2.2%로 당초 목표인 1%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6개 기업이 1% 이상 개선율을 기록했으며, 업종별로는 자동차(5.7%), 시멘트(5%), 철강(1.3%)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EEP 30과 중소·중견기업 고효율 설비 교체지원 등 효율개선 정책 추진이 민간의 에너지 효율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의 효율투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했으나 2023년에는 1조3654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문은 32% 증가하면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러·우크라 전쟁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위기극복을 위해 2022년 하반기부터 집중적으로 추진한 에너지 효율혁신 및 절약 정책이 기업의 실제 효율투자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현철 에너지효율과장은 “근본적인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소비구조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현장의 효율혁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설비교체, 공정개선, 데이터 활용 등 효율혁신 투자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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