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금융보안원과 공동 진행한 ‘제4회 모의해킹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23일) 열린 시상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금융보안원 김철웅 원장을 비롯해 전문 심사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총 43개팀, 136명의 대학(원)생들이 참여해 해커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디지털뱅킹의 위험 요소를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킹전문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각 팀의 결과물을 위험도와 영향도를 기준으로 대상(1팀),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 등 5개 우수팀을 선정해 총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2021년 은행권 최초로 우리은행에서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모의해킹 경진대회는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 정보보호 인력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상자는 우리은행 디지털/IT 부문 및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에서 우대를 받는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사이버위협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보안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개선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AI 악용한 금융사기, 40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 우려”
- 8,400억원 규모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19개 민간 출자자 참여
- 티메프 사태가 불러온 ‘온라인플랫폼법’…공은 정치권으로
- AI기술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 확산…노드VPN “SNS 개인정보 노출 주의”
- 빗썸, 금감원 ‘가상자산사업자’ 첫 현장검사 대상 지목
- 디지털 활용 역량 겨룬다…‘2024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성료
- 금융위, 내년 예산 4조2408억원 편성…자영업자 채무조정 지원 강화
- KB국민은행, 기업 전용 뱅킹 앱 ‘KB스타기업뱅킹’ 개편
- “1분기 전세계 은행 앱 설치수 전년비 111% 늘었다”
- IBK기업은행, ‘사기의심계좌 자동검증’ 서비스 오픈
김소현 기자
so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