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DFKI와 MOU…로봇 지능 고도화 개발 ‘맞손’
한국기계연구원이 독일·덴마크 연구기관들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로봇과 음향·산업기계 자율화 분야의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계연은 유럽 내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지능형 로봇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연은 9일(현지시간) 독일 자뷔리켄 현지에서 잘란트 대학 캠퍼스 소재 독일 인공지능연구소(DFKI)와 로봇용 다중 작업지능 기술(RoGeTa) 개발 관련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기계연이 보유하고 있는 AI 로보틱스 기술과 DFKI의 디지털트윈(DW), 멀티모달 HMI 분야의 기술 협력 과제 기획을 통해 로봇 지능 고도화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AI연구허브 역할 수행 중인 독일 인공지능연구소 자뷔리켄(DFKI Saarbrücken)은 인지보조, 다국어 및 언어 처리, 신경 기계 모델링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AI기술을 연구하며, 특히 로봇과 사람 간의 멀티모달 상호 작용 관련 AI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기계연과 독일 인공지능연구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자율주행 로봇기술과 디지털 트윈 등 협업 물류 로봇 관련 R&D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올해부터 기계연 신규 기본사업인 ‘로봇 범용 작업 인공지능 개발 사업’에 공동연구 협력을 하고 있다.
기계연은 이에 앞서 이달 4일 덴마크 공대(DTU)와도 음향과 산업기계 자율화 기술 협력을 위한 양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DTU가 보유한 음장 해석 기술을 공간 음장 재구성에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산업기계 자율화 협력 의제를 발굴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계연 류석현 원장은 “이번 협약은 유럽의 세계적인 연구기관들과 새로운 제조혁명을 선도할 디지털 AI 분야에서 협력함으로써 대한민국 AI로봇 산업과 첨단 기계 기술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기계연의 비전인 K-머신의 정체성을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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