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 최초 설치된 이음5G 기반 구축사례

[사진=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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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코리아가 연세대학교와 함께 이음5G 주파수를 활용한 특화망 기반의 5G 오픈랜 연구 플랫폼을 연세대 캠퍼스에 공동 설치했다고 28일 전했다.

특화망은 특정 목적을 위해 구축되는 5G 기반의 사설 이동통신망으로 스마트공장부터 대학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노키아와 연세대는 지난 2023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세대에 특화망을 설치했다.

이 특화망은 연세대가 ▲가상화 무선접속망(vRAN) 연구 플랫폼 ▲오픈랜/6G 클라우드 인재 양성 사업 ▲한국-EU 6G 공동연구 등 국가 주요 연구 사업을 주도하는 출발점이 됐다.

차세대 통신 기술로 주목받는 오픈랜(O-RAN)은 기지국의 무선 유닛과 디지털 유닛 사이의 규격을 표준화해 서로 다른 제조사 간 호환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단일 업체의 장비로 무선전송시스템(RAN)을 구성해야 했으나 개방형으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를 혼합해 구성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최근 정부와 산업계가 차세대 통신의 핵심으로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과 글로벌 통신사 간의 협업도 활발하다.

김성륜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이번 오픈랜 연구 플랫폼은 실험실을 넘어 연세대 캠퍼스가 오픈랜과 vRAN, AI-RAN을 실험할 수 있는 커다란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효찬 노키아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연세대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국내 중소기업의 특화망 기지국 무선 유닛에 노키아의 분산유닛(DU)이 접목되는 오픈랜 시스템으로 국내 대학 최초로 설치되는 특화망 기반의 오픈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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