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10일(현지시간) 부탄 수도 팀푸에서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을 열고 히말라야의 고산 국가 부탄과 인공지능(AI)·디지털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NIA의 장경미 부원장, 부탄 정부기술청 지그메 텐징 청장, 정보접근센터 운영기관 팀푸 테크파크 킁가 주미 대표를 비롯해 양국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팀푸 테크파크에 문을 연 이번 정보접근센터는 NIA가 기획한 AI 협력 모델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로 부탄의 AI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민간기업, 교사, 학생 등 다양한 수혜 대상이 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5대의 고성능 GPU 워크스테이션과 디지털교육실, 디지털 라운지, 디지털 회의실 등 최신 디지털 공간을 갖추고 있다.
NIA는 이날 개소식과 연계해 부탄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시범교육도 진행했다. AI벤처기업인 테스트웍스와 엘리스가 참여해 국내 AI 교육 플랫폼의 현지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부탄 내 AI 라벨링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잠재성을 평가했다.
부탄 정부기술청 지그메 텐징 청장은 “이번 정보접근센터는 부탄의 디지털전환과 AI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한국과 부탄이 협력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NIA의 장경미 부원장은 “정보접근센터가 단순한 디지털 인프라 제공에 그치지 않고, 부탄이 독자적으로 AI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라며 “향후 AI 전문 강사 파견 및 초청 연수와 같은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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