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취임식, 시스템·업무 프로세스 개선 의지 강조
우리은행 정진완 은행장이 31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은행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했다. 정 행장은 이날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내부통제 강화 방안으로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고객과의 상생이야말로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혁신에 집중할 계획도 밝혔다. 정 행장은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행장은 “2025년은 우리은행이 다시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의 미래를 위해 임직원 모두 혁신의 길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전임 조병규 은행장은 같은 날 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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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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