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무식, 임무중심 성장동력 기술 가속화 강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올해 주요 목표로 ‘임무·수요 중심의 연구개발(R&D) 혁신’에 나설 것을 밝혔다.
2023년 미래 ICT 산업을 주도할 전략기술 확보를 통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강국 도약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는 ETRI는 2일 시무식에서 이러한 비전을 기반으로 추진한 그간의 노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AI 컴퓨팅 ▲AI 로봇 ▲6G ▲메타버스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진행 중인 6개 톱 챌린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중·대형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가전략기술의 핵심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AI 분야에서 윤리와 안전·책임 문제가 부각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설립된 AI안전연구소를 통해 AI 혁신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균형있는 AI 발전을 추구하기로 했다.
연구성과 확산체계도 고도화한다. ETRI는 연구성과확산통합전략체계(e-STAMP)를 구축, R&D의 기획 및 수행단계부터 산업화를 고려하는 과제를 2023년도 22개, 2024년도 55개로 확대했다.
아울러 탄소중립과 상생협력, 투명·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경영 혁신을 지속하는 동시에 지역 특화형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과의 상생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ETRI가 위치한 대전본원과 지역연구본부의 연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협력 모델도 개발·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TRI 방승찬 원장은 “변화와 혁신은 혼자가 아닌 함께할 때 큰 성과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서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도전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로 간다면 디지털혁신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도전과 노력은 미래 세대가 누릴 풍요롭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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