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구행정 컨퍼런스·협회 출범식 개최
국내 연구행정(R&D행정) 서비스 전문화를 위해 산·학·연 연구행정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연구행정협회가 본격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연구행정 컨퍼런스 및 한국연구행정협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정부와 연구재단 등 전문관리기관, 대학의 산학협력단, 과학기술연구회 및 출연연의 전문가 및 연구행정가 등 300여명이 모여 연구행정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8월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통해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수립·발표한 바 있다.
이 안건을 통해 과기정통부는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연구행정, 실험·장비 지원, 연구성과의 사업화, 조정 활동 등 연구행정 서비스를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연구행정인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 전문교육과정 신설, 연구행정 인력 확대 및 처우개선, 과기원·출연연·대학 등 선도적 연구지원 모형을 제시해 타 기관으로 확산하는 전략 등을 통해 연구기관의 자율형 연구행정서비스 혁신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연구자 1인당 연구지원인력은 한국이 0.22명으로 일본 0.25명, 독일 0.63명, 프랑스 0.48명, 영국 0.53명 등에 비해 적고 연구자 실제 연구활동 시간 비율도 미국이 2018년 기준 56%인데 반해 한국은 2016년 37.3%로 집계됐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대학과 출연연의 연구행정 시스템 현황과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협회 역할과 발전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장에서 과기정통부는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고 대학과 출연연에서 연구행정 시스템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연구행정인들의 구심점이 될 한국연구행정협회의 역할과 발전 전략 등 릴레이 발제를 통해 연구행정 서비스 선진화를 위한 각계각층의 생각을 공유했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행사를 계기로 한국연구행정협회가 산·학·연 연구행정인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연구행정인이 대한민국 연구개발 체계의 핵심적인 주체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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