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DC, ‘2025년 디지털 비즈니스·AI전환 부문 10대 전망’ 발표
AI 투자와 전략적 비즈니스 목표 일치 필요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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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IDC 퓨처스케이프: 전세계 디지털 비즈니스 및 AI 전환 2025년 전망 – 국내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인공지능(AI)이 단순 유망 기술을 넘어 기업의 디지털 전략 핵심으로 확고한 자리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 디지털 비즈니스와 인공지능(AI) 혁신 시장의 10대 동향을 예측한 내용을 담은 이 보고서를 통해 IDC는 AI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이 초기 도입 시기를 지나 비즈니스 혁신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AI의 자리매김에는 생성AI가 커다란 역할을 했다고 IDC는 평가했다. 생성AI의 등장으로 AI의 역할이 확대되고 기업 경쟁 우위의 중요한 동력으로 AI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IDC는 많은 기업에서 AI 투자를 전략적 비즈니스 목표와 일치시켜야 한다는 과제가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시장 변화를 촉발하는 동인으로 ▲AI를 통한 수익화 ▲AI 기반 업무 환경 전환을 위한 미래 업무 모델 구축 ▲인간 중심의 AI 기술 구현 등을 제시했다.

글로벌 정책 환경에 맞춘 적절한 컴플라이언스 대응, 책임 있고 신뢰할 만한 인간 중심 AI기술 구현의 필요성도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경민 한국IDC 이사는 “AI 전략을 기업의 전사 비즈니스 전략과 일치시키기 위해 기업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를 현대화하고 AI 슈퍼 사용 사례를 식별하면서 AI에 준비된 데이터 체계를 갖추고, 총체적인 거버넌스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인력 부족, AI윤리와 책임에 대한 우려, 변화에 대한 저항과 같은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해 기술 격차 해소, 디지털 ROI 평가 방식 확보, 체계화된 변화 관리와 더불어 AI 주도 디지털혁신 노력을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IDC는 디지털 비즈니스, AI 혁신 시장 10대 동향으로 ▲CIO 디지털 역할 진화 ▲디지털 지출에서 AI 비율 확대 ▲디지털 ROI 평가 방식 대두 ▲디지털 비즈니스 아키텍처 트렌드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 ▲AI 제품에 대한 신뢰 요구 ▲생성AI 사례 우선순위 설정 ▲고객과 AI 공동 개발 ▲데이터 중심 AI 전략 ▲생성AI를 통한 프로세스 현대화 등을 제시했다.  

디지털전환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2027년까지 IT리더의 40%가 비즈니스 리더로 부상하고, 향후 3년 동안 AI 지출은 국내 전체 디지털 기술 지출 성장률의 1.6배로 증가해 2027년 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1,400억달러 이상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다는 것이다.

또 2026년까지 국내 기업의 35%가 디지털 기술 투자에 대한 ROI 측정에 능숙해지는 동시에 2027년까지 경영진은 생성AI 이니셔티브에서 최소 80%의 성공률을 요구한다는 것이 IDC의 예측이다.

IDC에 따르면, 2026년까지 통합된 디지털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갖춘 기업은 데이터로부터 생성되는 가치를 3배 증가시키고, 성과 도출 시간을 20%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2028년까지 국내 기업의 20%가 기술 회사와 협력해 A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공유 데이터를 활용해 추가적인 매출 창출 기회를 생성하며, 2028년까지 프로세스를 더 광범위한 비즈니스 기능과 연결하는 기반 위에 AI 플랫폼 전략을 수립한 기업의 75%가 투자에서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할 것으로 IDC는 전망했다.

다만, 2025년까지 80%의 기업이 데이터를 제품으로 취급하지 못하고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데이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규칙을 마련하지 못해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구현은 지연될 수 있으며, 2027년까지 국내 기업의 60%가 디지털 기술 부족으로 프로젝트가 지연돼 AI 기술 구현이 다음해로 늦춰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신뢰와 관련해 IDC는 2026년까지 한국 내 70%에 달하는 AI 디지털네이티브, 스타트업, 스케일업 기업이 AI 신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는 AI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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