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배아 발달 상황 및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들이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R&D) 사업의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가 11일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의료기기 연구개발자 및 산업계의 사기를 고취하고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 등 3대 핵심지표를 기준으로 46개 기업에서 제출한 성과 중 혁신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주요 과제로는 세계 최초로 안압을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및 난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배아 발달상황 및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AI 솔루션 개발 등이 포함됐다.
사업단은 성과보고회 이후 3월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10대 대표과제 홍보관을 설치하고 성과 포스터 및 장비 등을 전시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선정된 2024년 10대 대표과제 중 국내 최초로 개발된 혈액투석 의료기기는 일반 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치료를 수행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만큼 올해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도 의료기기 국산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법민 단장은 “이번 10대 대표과제는 범부처와 사업단의 밀접한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 및 세계 시장 선도를 목표로 개발된 혁신적인 의료기기들이 선정됐다”며 “정부의 R&D 지원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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